김수정·남승욱·정재영 : Melange (2014. 10. 3. ~ 10. 13.)

관리자 이유리
2023-11-17
조회수 102




Melange

 

김수정 | 남승욱 | 정재영

2014. 10. 3. ~ 16. | 홍대 좋은자리갤러리




'Melange 展' = '멜랑주'란 프랑스어로 '혼합'을 의미한다. 옷을 만들기 위한 실을 제작할 때, 여러가지 색이나 소재를 뒤섞으면 독특한 질감을 가진 실이 만들어진다. 이 멜랑주 실로 옷을 만들면, 서리가 내린 느낌을 주는 독특한 옷이 만들어지는데 그래서 패션 업계에서는 여러가지 색이나 소재를 뒤섞어 하나의 조화를 연출하는 것을 흔히 '멜랑주'라 부르곤 한다.





김수정·남승욱·정재영 3인의 작가는 각기 다른 재료로 각기 다른 색을 표현했다. 김수정 작가는 수채화로 로마와 프랑스의 이국적인 풍경과 바다와 하늘을 담은 풍경화를, 남승욱 작가는 파스텔로 동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정재영 작가는 유화, 파스텔,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로 인물,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담았다. 언뜻 보면 제각기 하고 싶은 작품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에서 그들은 어떤 조화를 만들고 싶었던 걸까? 멜랑주 실처럼 독특하게 어우러진 김수정·남승욱·정재영 작가의 전시가 2014년 10월 3일부터 16일까지 홍대 좋은자리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수정·남승욱·정재영 3인의 작가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반년동안 'Melange' 전시를 준비해왔다. 서로 이름조차 모르던 사이에서 그림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새로운 친구로 발전한 그들은 서로 다른 성격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충돌 없이 수월하게 전시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오히려 서로의 성격이 달라 좋은 점이 많았다고 고백한다.




 

그래서일까? 그들의 작품을 보면 각자 하고 싶은 작업을 했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서로의 작품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작품은 서로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주면서 보완해주는 느낌을 전달한다. 서로 다른 취향이 어우러지며 전시가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워진 느낌이다. 서로 다른 개성이 어우러지는 전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이번 전시를 추천하고 싶다. 가을이 영글어가는 10월, 가볼만한 전시회를 찾는다면 바로 지금 홍대 좋은자리 갤러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홍대 좋은자리 갤러리 카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48-25

 


 



홍대 좋은자리 갤러리 카페. 070-8826-6585.

오픈 : 오전 11시 ~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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