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련 개인전 : Partir pour Partir (2014. 11. 15. ~ 11. 23.)

관리자 이유리
2023-11-17
조회수 131






 유경련 개인전 : Partir pour Partir


11월 15일 ~ 11월 23일 | 홍대 좋은자리 갤러리




'출발하기 위해서 출발하는 것이다', 어느 시인의 말을 동기 삼아 여행을 떠났다. 나와 다른 곳에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너무 많은 것을 보기 위해 안달하지 않았고, 1분 1초를 충실하게 보내는데 집중했다. 나는 관광객이 아닌 자유로운 여행자이기 때문이다.


at 3:20 PM in the Fiumicino airport



'Partir pour Partir 展' = 누군가의 여행은 일기가 되고, 누군가의 여행은 사진이 된다. 추억은 가슴에 남지만, 잊고 있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건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의 반가운 연락, 여행지에서 남긴 수많은 기록, 그리고 여행지에서 가져온 선물이나 소품 등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애를 쓴다. 언제라도 추억을 생생하게 돌아볼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은 '남는 건 사진 뿐이야' 라고 말하며 기록에 전념한다.


유경련 작가는 홀로 떠난 유럽 여행에서 처음으로 추억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여행에서 목격한 풍경과 자신의 이야기를 일기장에 적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여행의 추억을 그림에 옮겨 담기 시작했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서 여행을 추억하는 또 다른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한다. 여행의 추억은 한 폭의 풍경화가 되었고, 풍경은 모여 하나의 타임캡슐이 되었다. 아마도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볼 때마다 작품에 담긴 추억을 떠올릴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사진을 보면서 여행을 회상하는 것처럼 말이다.


'출발하기 위해서 출발하는 것이다'라는 어느 시인의 말을 동기 삼아 시작한 여행에서 그림 그리는 삶을 발견한 작가는 이제 지난 여정을 돌아보는 'Partir pour Partir' 개인전을 연다. 올 가을, 가볼만한 전시회를 찾는다면 작가의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선 작가의 새로운 여정에 동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에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고,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것처럼, 필자는 올 가을, 가볼만한 전시회를 찾는 이들에게 작가의 전시가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떠남 그 자체'를 갈망하며 시작한 여행에서 작가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던 것처럼, 당신에게도 그런 인연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유경련 개인전 : Partir pour Partir

2014년 11월 15일 ~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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